길었던 겨울이 가고 어느덧 캠퍼스에도 개나리가 만개하고 있다.
陰陽이 서로 변하는 陰陽消長의 원리가 피부에 와 닿는듯한 느낌이다.
작년에는 일에 치여서 계절의 변화에 많이 무뎌진 탓에, 봄의 꽃도 여름의 더위도, 그리고 가을의 낙엽도 기억나지 않는다.
올해도 하나씩 늘어가는 잡무와 직책에 늘 바쁜 하루하루지만 봄이 오는 것을 느끼는 나의 마음은 한층 여유가 생긴 듯 하다.
지도교수님의 말씀처럼 지금이 내 인생의 황금기일진데,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?
지금도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늘 무언가를 하면서 바쁘게 지내지만, 무언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든다.
흘러가는 시간속에서 정신을 바짝 차려야 가치있는 인생을 살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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